1단계 : 자의식 해체
자의식을 해체해야 본능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고, 살아야 하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자의식 해체 3단계탐색 :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인정 :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현재 나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전환 :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우린 정말로 돈을 벌고 싶어 하지 않는다. 돈 버는 것과 관련된 '행동'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큰돈을 벌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는 몽상가들에 가깝다.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뭔가를 할 거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치는 일을 평생 반복한다.
인간의 진짜 본성과 작동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언가가 되고 싶으면. 나 스스로를 믿기보다 환경 설정을 더 중요시했다. 내 머리를 믿기보다는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이해하는 것에 투자했다. 인간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한다면, 나를 이해할 수 있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이 2가지를 안다면, 인생에서 실패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극복
클루지 바이러스를 의식하게 되면 삶이 어떻게 바뀔까. 유튜브 열풍이 불면서 "나도 이제 유튜브 하려고"라고 말하는 사람은
100명이 넘지만 정말 시작하는 건 3명이 될까 말까다. 왜 사람들은 결심만 하고 실행을 못 할까? 인간은 새로운 도전을 꺼리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만약 원시 시대 사람이 새롭게 도전을 한답시고 오지에 가거나 호랑이에게 덤비다 큰 부상을 당하거나 죽었을 것이다. 오히려 그 혜택은 직접 도전하지 않고 뒤에서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돌아오곤 했다. 따라서 옛이야기와는 다르게, 용사는 후대에 공주를 얻기는커녕 DNA를 남기기도 어렵다. 현재 살아남은 우리는 잔머리 좋은 겁쟁이의 후손이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던 자청님의 역행자, 도서관에서 이미 대출 중인 2권을 기다리다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기 중엔 공부한답시고 신경을 못쓰다, 더 이상 미루기 싫어 구매하고, 책을 읽어나갔다. 아니 어쩌면, 읽기 싫기 때문에 구하지 않은 걸 수도 있겠다. 한동안 부딪혔던, 유튜브에 나오는 수많은 자기 계발 관련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다, 어느 순간 질려서 보기 싫다는 생각에 이르렀는데, 이게 자의식이었음을 깨달았다.
이렇게 한방 맞고 2단계로 넘어갈 때, 내가 학기를 마무리하며 깨달은 것인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행동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읽어도, 그것을 내게 적용하지 않았고, 그저 하나의 포럼 거리로만 남겨두었다. 위에 정리한 것처럼, 막연히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는 몽상가에 불과했다. 이것을 직면하기 싫었기에 살아온 23년이 그저 평균 겨우 맞추고 살아온 인생이지 않았을까 싶다.
'마음만 먹으면 다 하지, 안 해서 그렇지'라는 말을 혼자 얼마나 되뇌었는지 모르겠다. 학기 공부 중엔 학교 공부가 어려워지자 말도 안 되게 경제 유튜브를 들으며, 내가 학기만 끝나면 제대로 투자해서 경제적 성장을 이룬다. 학기는 끝났고, 변동성이 없는 시장세에 나는 매수버튼 하나 누르지 못하였다. 부끄럽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도전, 실행, 시도 이 중 그 어떤 것을 하더라도 내 목숨이 위험해지는 것도 아닌데 나는 내 게으른 뇌와 몸을 통해 얻는 자의식, 자기 위로를 통해 학과 공부를 하기보단 유튜브에, 책을 읽기보단 스포츠 경기에 주목했던 것이 아닐까. 22 법칙, 이것을 실행하기까지도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다 되어서야 시작하는 것 같다.
3단계에 이르러서는 확신을 주었다. 난 그냥 안 한다. 안 하고 있고 안 하기 위해 모든 갖가지 변명들을 끌어모았다. 당장 본가에 가면, 이라는 말로 백엔드 공부를 미루었는데 집에 오니 모니터가 2개가 아니라는 이유로 안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겨우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눈치 보는 인생 : 70억 인구 시대에 평판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겁내는 인생, 피하며 합리화 중인가?
손실 회피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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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겁내는 것, 이것이 나의 가장 큰 문제이다. 그렇기에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결국 이게 영적문제 아니겠는가. 남의 문제는 그렇게 잘 보면서 지 문제에는 행동을 안 한다. 행동하자 행동. 행동해도 안 죽는다. 내가 불편하고 하기 싫은 거지, 다른 건 없다. 내일 또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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